요로결석 통증 119 불러서 응급실 가야할까?
요로결석을 경험해 보면 그 통증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요로결석의 통증의 특징은 내부 압력으로 인한 통증이 시작되어 하복부 한쪽 (통증이 오는 신장 쪽)으로 묵직한 고통이 지속된다는 것입니다. 보통의 통증은 자세를 조금 바꾼다거나 하면 약간씩 덜 아픈 시점이 있는데, 이 통증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 어떤 자세로도 통증을 극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그러하다 보니 도저히 참을 수 없는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나 스스로 운전을 하거나 대중교통을 타거나 택시를 타고 병원을 갈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아프게 되죠. 이때 119 불러서 응급실을 가는게 나을지 아니면 처음부터 비뇨의학과 전문의를 찾아가서 해결을 보는게 나을지, 저의 경험으로 써 봅니다.
진통 잡기가 우선 필요하다면
진통을 잡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을 한다면, 응급실을 방문하는게 나을 수 있습니다. 응급실에 요로결석으로 왔다고 하면서 통증을 먼저 잡아 달라고 한 후 검사를 요청하면 강력한 진통제를 놔줍니다. 진통제를 맞아도 즉각적으로 통증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최소 30분 정도 걸리는 것 같더군요. 그만큼 통증이 심하기 때문이에요. 약 기운이 온 몸에 전체적으로 퍼지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아픕니다.
그 다음에 응급실에서 하는 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혈뇨가 나오는 상황이면 소변 검사도 진행할 수 있고요. 그렇지 않다면 혈액검사와 엑스레이 그리고 필요시 CT 촬영을 하게 됩니다. 결석의 경우 다른 검사보다 CT가 가장 빠르게 결과를 얻을 수 있기는 합니다.
쇄석술이 가능한 응급실이라면 그 이후에 쇄석까지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기기가 없다면 일단 통증만 컨트롤 할 수 있도록 응급 조치를 받은 후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낫겠죠. 이때 검사했던 기록을 받아오면 더 좋지만, 빠르게 줄지는 미지수입니다.
바로 파쇄까지 하고 싶다면
요로결석의 통증이 너무 심하다보니, 바로 파쇄까지 받았으면 하는 생각도 많을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새벽이라도 24시간 요로결석 대응한다는 병원을 찾아서 전화를 돌려서 어떻게든 전화 받는 곳이 있으면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로결석의 통증은 진짜 심합니다. 내가 이 고통을 느끼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이죠. 차라리 죽고 싶다. 이런 생각도 들 정도에요. 그 정도로 요로결석 통증이 심합니다. 소변이 계속 마려운 듯한 잔뇨감, 배뇨감이 매우 심하고, 옆구리 통증이 묵직하게 옵니다. 밖에서 누가 주먹으로 나를 치면 아프잖아요? 그런데 이것은 내부에서 바깥쪽으로 펀치를 계속 치는 느낌이라고 보면 됩니다. 어떻게도 그 통증을 피할 수 없어요.
전문의를 방문할 때는 그곳에는 CT가 없을 수 있기 때문에, 조영술을 이용해서 엑스레이로 결석의 위치를 잡습니다. 제대로 위치를 찾아내어야 체외충격파 파쇄술을 제대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죠.
위치를 찾으면 체외충격파를 해당 결석이 있는 쪽으로 30-40분 줍니다. 그 이후 바로 소변을 봤을 때 소변색이 붉게 나온다면 제대로 충격이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이후 1주일간 경과를 지켜보고, 이후에 결석 증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치료를 마치게 되는 것입니다.
인터넷 정보 너무 믿지 마세요.
인터넷에 굉장히 많은 정보들이 있지만, 대부분 다 똑같은 소스의 내용을 반복한 것 뿐입니다.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참고하시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저의 후기를 참조하셔서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기회가 될 때 더 상세한 이야기를 올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