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작가 합격과 탈락 그 경계를 넘어가는 방법
브런치는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글쓰기 플랫폼입니다. 이곳을 통해서 출간된 에세이 서적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제가 읽고 마음에 들었던 에세이 중 하나인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는 책 역시 이곳 브런치를 통해서 출판된 책입니다.
이런 브런치에는 순수하게 내가 글을 잘 쓰는거 같아서 다른 사람들이 내 글을 읽고 반응을 좀 남겨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접근하는 분들이 유입되게 됩니다.
브런치 작가 탈락 후기
저는 브런치 채널을 여러 개 보유하고 있는 중입니다.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었어요. 우리가 블로그에 글을 쓰다보면 이런 주제도 한 번 써 봐야지 하고 카테고리를 만들고, 또 쓰다보면 다른 주제가 또 떠올라서 하나 더 추가하고 그런 방식이 되죠.
브런치도 마찬가지 방식으로 조금 늘게 되었습니다. 하나의 브런치에 글을 쓰고 있는데, 다른 주제로 글을 쓰려고 생각을 하다보니 이전 브런치와 결이 조금 달라져서 같은 브런치 채널로 운영하기 싫더라고요. 그래서 새로운 채널을 개설했습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카카오계정이 여러 개 필요합니다. 카카오계정 여러개 만들기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이미 사용중인 카카오계정 이메일 주소 말고 다른 이메일 주소만 있으면 금방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만들고 난 후 브런치에 문을 두드렸습니다.
제가 여러 번 시도를 하면서 브런치에 탈락을 했던 경험 역시 몇 번 있었습니다. 그때 탈락했던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브런치는 글을 쓰는 플랫폼이고, 단발성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글을 쓰는 곳이기 원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 이해가 가실 겁니다.
- 남들은 쓰지 못하는 작가만의 고유한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고 있었고, 다른 사람들보다 이에 대한 지식이 많이 있다고 생각해서 그 이야기를 써 보겠다고 해서 도전을 했던 적이 있는데, 당연하지면 3번 시도해서 3번 다 거절되었습니다. 이런 주제는 브런치에서 원하는 주제가 아닙니다. 블로그가 맞지요.
- 단발로 끝날 주제의 글이 아니어야 한다. : 브런치에서는 작가가 꾸준하게 글을 쓰는 것을 원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단발로 글이 끝나버리게 된다면? 브런치에서 원하는 작가 스타일이 아니죠. 그래서 글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는 주제인지를 봅니다.
브런치 작가 합격 요령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브런치 작가로 합격할 수 있을까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브런치는 글을 쓰는 플랫폼입니다. 블로그와 같이 운영되기를 원하는 곳이 아닙니다. 네이버 블로그처럼 맛집이나 제품 후기 이런 것으로 가득한 곳이 되기를 원하는 플랫폼도 아닙니다.
다양한 이야기가 있지만, 브런치가 원하는 것은 작가의 경험과 생각이 가득 녹아 들어가 있는 ‘에세이’가 가득한 그런 글들을 원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그 글은 작가의 경험과 생각이 있어서 독특한 콘텐츠가 될 수 있는 그런 글이어야하죠.
합격 요령은 바로 이 지점만 생각하면 됩니다. 브런치 작가 승인해 준다고 카카오에서 뭘 더 해 주는 것도 없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작가가 되는 벽 역시 그리 높지 않다고 보면 됩니다. 핵심 요령은 브런치 작가가 되는데 승인을 내 주는 사람이 나의 ‘다음 글’이 꼭 올라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심어주면 됩니다.
작가 신청할 때 적어야 하는 콘텐츠가 2개있죠. 작가 소개 그리고 브런치에서의 활동 계획. 여기 적는 내용만 아주 그럴듯하게 잘 적어두고, 신청하기 위해 제출하는 2개의 글 (하나의 글 보다는 2개가 확실합니다.) 뒤로 3번째, 4번째, 5번째의 글이 이어질 수 있는 계획을 넣으면 됩니다.
저는 작가 소개에는 내가 쓴 글을 왜 쓰게 되었으며, 어떤 사람이어서 더 쓸 수 있다는 이야기를 짧게 썼습니다. 계획에는 이미 작성한 글 이후에 이어지게 될 내용에 대한 제목을 매우 ‘에세이’스럽게 적어 낸 것이죠. 예를 들어 여행 이야기를 썼다면, 목차가 “경주 여행 후기”가 아니고 “경주에서 유적이 될 뻔했던 스릴만점 에피소드”와 같은 식으로 목차를 적어주세요.
위 방식으로 하면 브런치 작가 합격 자체는 아주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그 뒤에 브런치에 글을 잘 쓰고, 다른 작가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브런치 팀으로부터 인정을 받아서 책도 내고 이런 것은 작가의 능력에 따라 다르겠지요. 일단 이런 꿈을 꾸고 싶으시다면 브런치 작가부터 되어야겠죠.
제가 말한 방법으로 브런치 작가에 한 번에 붙어 보시기 바랍니다.